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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뉴욕' 2주간의 비핵화 투어 마무리…성과와 전망은

입력 2018-09-27 20:25 수정 2018-09-27 23:39

청와대 "북·미 정상궤도 복원…일본도 보조"
문 대통령, 2주간 '비핵화 투어' 성과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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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미 정상궤도 복원…일본도 보조"
문 대통령, 2주간 '비핵화 투어' 성과와 전망은

[앵커]

청와대는 남북, 또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북·미 회담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정제윤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지난 2주에 걸친 대화를 통해서 북·미 관계를 다시 복원시켰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동력을 상실해가던 북·미 간 대화를 정상 궤도로 복원했다는 게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북한의 비핵화 메시지에 실질적인 진전이 없으면 대화는 없다' 이런 입장을 확고히 해왔는데,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에서 들은 비핵화 의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면서 '사실상 모든 대화 채널이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앵커]

그 얘기를 '미국이 일단 우리 정부가 내놓은 중재안을 수용했다' 이렇게 받아 들인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일단 청와대는 미국 측 입장을 밝히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을 취소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본격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기 시작했고, 또 폼페이오와 비건 등의 라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걸 봤을 때, 그렇게 봐야하지 않겠냐는게 청와대 측의 해석입니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일본의 입장 변화인데요.

일본의 경우에는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미국의 입장과 보조를 맞춥니다. 

이번에 일본 아베총리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서 "정말 획기적인 편지다" 이렇게 언급을 했고, 또 유엔 총회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언급 한 점 등을 봤을때 미국과 일본의 입장변화가 그대로 드러난 것 아니냐는게 청와대 측 해석입니다.

[앵커]

이런 일련의 과정은 결국 이제 북·미 2차 정상회담으로 귀결이 될텐데, 무엇보다도 거기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 이게 제일 역시 중요하겠죠. 

[기자]

물론 그렇습니다. 청와대의 설명처럼 일단 2주동안은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서 얼어붙을뻔했던 북·미 관계가 다시 재가동된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먼 상황이고요, 당장 다음달 혹은 11월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열린다고 하더라도 협상 내용에 1차 때와는 달리 어떤 비핵화 관련해서 진전된 결과물이 포함됐느냐가 중요한 대목입니다.

회담의 성사 여부, 그리고 성공 여부는 다음주로 예상되는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결과에 따라서 어느정도 짐작이 가능하지 않겠냐는게 청와대 측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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