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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홈런+호수비 3개' 구자욱, 광주에서 날았다

입력 2018-07-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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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광주 KIA전에서 공수 맹활약으로 팀의 연승을 이끈 구자욱. 삼성 제공

삼성 구자욱(25)이 경기를 지배했다.

삼성은 19일 열린 광주 KIA전을 6-2로 승리했다. 1차전을 패한 뒤 2,3차전을 잡아내 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41승(2무50패)째를 올려 6위 KIA(41승47패)와의 게임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승리 일등공신은 구자욱이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은 타석에선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이 나왔다. 0-0으로 맞선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선발 임기영의 시속 135km 직구를 공략해 우측 펜스를 넘겼다. 풀카운트에서 파울 2개를 쳐냈고 8구째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시즌 5호.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낸 뒤 이원석의 3점 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5회와 7회엔 범타로 물러났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3출루'를 완성했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1-0으로 앞선 1회 2사 1,2루 위기에선 버나디나의 안타성 타구를 처리했다. 우중간으로 떨어지는 어려운 타구였지만 달려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2회에도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정성훈의 2루타성 타구를 낚아챘다. 1회와 다르게 우익수 선상 쪽으로 향한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놓치지 않았다.

집중력은 4회 또 한 번 발휘됐다. 5-2로 앞선 2사 2루에서 이명기의 타구를 호수비로 연결했다. 1회, 2회와 달리 우익수 앞쪽에 떨어지는 짧은 타구였고 전력 질주해 포구에 성공했다. 세 번의 호수비로 막아낸 점수만 최소 2~3점이었다. 삼성은 구자욱의 공·수 맹활약에 힘입어 분위기를 가져왔다. 말 그대로 원맨쇼에 가까웠다.

광주=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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