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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재와 압박이 북한에 큰 영향…지켜볼 것"

입력 2018-01-03 07:19 수정 2018-01-07 15:50

북 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진정성 의심" 반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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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진정성 의심" 반응도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남북 대화 제의에 대해 "제재와 압박이 북한에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좋은 소식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국무부 대변인은 "진정성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아침 트위터에 "제재와 다른 압박들이 북한에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로켓맨도 지금 한국과 처음으로 대화를 원한다"고 적었습니다.
 
"이게 좋은 뉴스일지, 아닐지 지켜볼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최대한의 압박 정책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통일된 대북 대응을 위해 한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새라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우리의 정책은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한국과 단일한 대응으로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고 북한을 최대한 압박하는 데 한국과 계속 협력하고 있습니다.]
 
대화보다는 대북 제재와 압박을 계속 추진한다는 데 무게를 둔 발언입니다.
 
국무부 노어트 대변인은 "김정은의 대화 제의의 진정성이 매우 의심스럽다"며 남북대화에 부정적 입장도 나타냈습니다.
 
[헤더 노어트/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한국과 마주 앉아 대화를 하겠다는 김정은의 진정성을 매우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부정적 반응은 북한이 추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수일내, 이르면 이번 주중 할 가능성이 있다고 NBC 방송이 보도한 때문입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대사는 기자회견에서 "추가 미사일 발사시 북한 정권에 대응해 더욱 강경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까지 포착되면서 평창 남북대화가 성사되기까지 한미 간 조율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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