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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늘중 최순실 구속영장 청구…안종범 소환조사

입력 2016-11-02 08:19 수정 2016-11-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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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참모, 청와대 안종범 전 수석이 검찰에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문제의 두 재단과 관련한 모금 과정에서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다,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안종범 전 수석의 혐의는 일단 기업들로부터 모금을 강제했다는 겁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그제 검찰에 출석하고 9시간여만에 긴급체포된 최순실씨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돌아간 상태입니다. 검찰은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인데요, 검찰 수사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자고 나면 새로운 인물이 나오고, 새로운 의혹이 나오고, 이슈가 이슈를 덮고 있는 상황이죠. 저희는 주변 이슈들이 아니라 왜 청와대와 정부의 고위직이 이렇게 뛰었고, 대기업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건지, 이번 이 국정개입사건의 본질적인 문제에 초점을 두고 오늘도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검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부터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준 기자, 먼저 청와대와 이번 사건의 연결고리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수석 오늘 언제 검찰에 나오는 건가요?

[기자]

네, 검찰은 오늘 오후 2시 안종범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청와대, 그리고 전경련으로 이어지는 3각 고리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최씨와 안 전 수석이 기획을 하고 전경련이 나서서 대기업 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청와대는 관련이 없다고 했던 기존의 주장을 뒤집고 안 전 수석이 지시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에 검찰은 안 수석을 상대로 지시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순실 씨도 이틀째 검찰청에 나와 조사를 받지 않았습니까?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최씨는 지난달 31일, 그러니까 그제 첫 조사를 받다 긴급체포 됐는데요.

어제 오전 10시부터 2차 조사가 시작됐고 약 15시간 동안 조사가 진행된 끝에 오늘 새벽 1시쯤 일단 서울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검찰이 일단 재단 관련 혐의부터 조사를 시작했는데요.

최씨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럼 최씨의 구속 여부는 언제쯤 결정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나요?

[기자]

최씨가 구속된 것이 그제 밤 11시 57분인데요.

48시간 이내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최씨를 풀어줘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찰도 오늘 밤 안으로는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검찰이 일단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 이번 주 안으로 법원이 최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 입니다.

[앵커]

아직 귀국하지 않은 핵심인물로 차은택 씨가 남아있죠. 해외에 있다고 알려졌는데 소환은 되는 겁니까?

[기자]

차씨는 현재 중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차씨가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검찰도 차씨의 입국을 주시하면서, 그저께는 차씨와 관련된 회사 3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차씨가 귀국하는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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