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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땅' 고종황제 칙령…116년 전 기록 공개

입력 2016-10-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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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은 독도의 날입니다. 116년 전 오늘, 고종 황제는 독도영유권을 확인하는 칙령을 발표했는데요. 독도가 우리 땅이란 사실을 뒷받침하는 문헌자료가 서첩으로 만들어져 공개됐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1900년 발표한 대한제국 칙령엔 '울도군수가 석도를 관할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 울도는 지금의 울릉도, 석도는 독도를 의미합니다.

이 칙령은 1905년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를 불법으로 편입하기 앞서, 우리나라의 독도 영유권을 뒷받침하는 근대법적 자료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본 학자들은 '석도'가 '독도'임이 명확하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하곤 했습니다.

최초의 우리말 사전인 조선어사전 1938년 초판본엔 석도가 독도의 옛이름이었음을 알려주는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이 사전에선 '독'을 돌의 사투리와 '홀로 독'(獨) 등 여러 가지로 설명하는데, 당시 사람들이 독도와 석도를 같은 말로 사용했음을 보여줍니다.

[이훈석 상임이사/사단법인 우리문화가꾸기회 : 석도가 어떻게 독도가 될 수 있느냐 하는 우리의 주장을 떳떳이 얘기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엮어질 수 있는 힘이 생긴 거죠.]

사단법인 우리문화가꾸기회는 독도가 우리땅이었음을 보여주는 조선어사전과 대한제국 칙령, 그리고 뒤늦은 시마네현 고시 등을 엮어 서첩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서첩 500부는 내년 2월까지 100여개국 대사관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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