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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김무성 겨냥 파상공세…당내 계파 갈등 본격화

입력 2015-09-30 08:12 수정 2015-10-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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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면 친박계는 대통령이 외국에 나간 사이 야당의 손을 들어준 셈이라며 김무성 대표 측을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UN총회 일정 등을 마치고 조금 전 귀국한 가운데 오늘(30일) 오후 새누리당 의원총회를 기점으로 계파 갈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정무특보로 친박계 핵심인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김무성 대표를 향해 이율배반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윤상현 의원/새누리당 (대통령 정무특보) : (김 대표는) 야당의 공천 혁신안에 대해 반개혁적, 반혁신적 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것을 수용한) 상황 설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야당의 손을 들어준 최악의 수라는 노골적인 비판도 나왔습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이 북핵 문제 때문에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데,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발표 시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청와대는 공식 언급을 삼갔지만 불쾌하다는 기류가 역력합니다.

한 관계자는 "야당 내부적으로도 논란이 많았던 혁신안을 불필요하게 나서서 도와준 꼴이 된 것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대통령의 귀국 시점과 맞물려 개최되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친박계의 반발이 한층 더 표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총선 공천 규정을 둘러싸고 여당 내 계파 갈등이 본격적으로 재점화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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