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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비자금' 수사 급물살…재무관계자 등 10여명 소환

입력 2013-05-23 11:58 수정 2013-05-2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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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CJ그룹 비자금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국세청 압수수색에 이어 재무 담당 임직원들을 잇따라 소환조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손용석 기자! 검찰이 CJ 그룹 관계자 10여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고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어제(22일) CJ그룹 재무담당 성모 부사장과 함께 비서실과 경영연구소의 실무 직원 등 10여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들을 상대로 오너 일가의 자산관리 실태와 해외 법인 현황, 그리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 등과 관련한 보강 조사를 벌인 겁니다.

앞서 검찰은 CJ 본사와 CJ건설, 경영연구소, 전·현직 재무담당 임직원 2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내부 문건,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어제는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압수수색해 2008년 이후 CJ그룹에 대한 세무자료 조사 일체를 넘겨받았습니다.

[앵커]

검찰이 이재현 CJ 회장에 대해서도 직접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까?

[기자]

검찰은 이재현 CJ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비자금 조성이 이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해외에서 특수목적법인 등을 설립해 국내 계열사와 정상적인 거래를 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수법으로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되면 이재현 회장 등 오너 일가에 대한 소환 조사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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