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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인터폴에 트럼프 수배 요청…"솔레이마니 암살 주범"

입력 2021-01-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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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색수배를 요청했다면서요. 이건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1년 전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를 지시했다며 국제형사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인터폴에 암살 책임자 처벌을 요청한 건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인터폴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요청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란, 단독으로라도 트럼프 대통령을 수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사법부 수장은 "대통령에서 퇴임하면 면책권도 사라질 것이다"라며 경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는 상황입니다. 우리 선박 나포 문제에도 영향 끼칠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 대표단 출국을 했죠?

[기자]

전문가들은 이란이 한국을 먼저 때리긴 했지만, 결국 목표는 미국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면 나포 문제 해결도 점점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어지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 대표단이 오늘(7일) 새벽 출국했습니다.

출국 당시 상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고경석/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 : 오늘 주한 이란대사와 면담했고요. 제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 협의했습니다. 선박 억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란 측 인사들) 다양한 경로로 만날 거고요. 일단 이란 측에서 이거는 완전히 기술적인 문제라고 계속 그런 한결같고 일관된 입장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선은 기술적인 문제라면 기술적인 문제와 관련된 그런 증거라든가, 데이터라든가 이런 정보를 좀 교환을 해달라고 요구를 할 거고요.]

오는 10일에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이란을 방문합니다.

이란 측은 '나포 문제는 다루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이지만, 우리 정부는 다양한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문제를 해결하겠단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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