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해외에서 한국 걸그룹들의 인기가 대단한데요. 이번엔 소녀시대가 미국 시장을 평정하러 나섰습니다.
정경민 뉴욕 특파원이 자세한 소식 전합니다.
[기자]
박력 있는 군무와 9명의 노래가 어우러진 라이브 공연에 객석에선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켈리 리파·하우위 맨델/ABC 방송 토크쇼 진행자 : 객석에서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건 처음 봤어요. 환호에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남성 팬들이 난리네요.]
한국의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가 미국 방송사 간판 토크쇼에 잇따라 출연했습니다.
ABC 방송의 아침 토크쇼 진행자들은 즉석에서 소녀시대의 안무를 배우기도 합니다.
CBS의 심야 토크쇼 인기 진행자 데이비드 레터맨은 한국말로 인사를 건넵니다.
[데이비드 레터맨/CBS 방송 토크쇼 진행자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거 가져가세요. 여러분 소녀시대입니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메디슨스퀘어가든 공연에 이어 이번엔 미국 3대 방송사에 모두 얼굴을 알리게 됐습니다.
[티파니/소녀시대 멤버 : 리허설 땐 약간 떨렸지만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하자 모두 환호를 지르며 무대를 즐겼어요.]
전세기를 타고 월드투어를 하고 싶다는 당돌한 꿈도 밝힙니다.
[유리/소녀시대 멤버 : 미국 투어도 해보고 싶고 더 나가서 큰 꿈이긴 하지만 월드투어도 해보고 싶어요.]
[태연/소녀시대 멤버 : 저희가 공연 때문에 외국을 자주 왕래하다 보니까 탐나더라고요. 전세기가…]
미국시장을 겨냥한 새 앨범계획도 소개했습니다.
[티파니/소녀시대 멤버 : 올 봄 아니면 여름쯤 미국 앨범을 준비할 계획은 있어서 기대해주세요.]
소녀시대 스페셜 앨범이 나와있는 쇼핑몰입니다.
타이틀곡 더보이즈는 미국 빌보드차트에 오르며 벌써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송 출연을 계기로 소녀시대의 미국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