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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 부장관 "한·미·일 종전선언 협의 매우 만족"

입력 2021-11-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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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한·미·일 세 나라 외교차관들이 만나는 자리가 있었고요. 특히 종전선언 문제에 대해 어떻게 논의가 될지 관심을 모았는데요. 이번 협의에 매우 만족하고 계속 협의를 해가겠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서 밝혔습니다. 회의 뒤에는 한일 간의 이견을 이유로 미국 부장관 혼자서만 회견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가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종전선언 관련 협의에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웬디 셔먼/미국 국무부 부장관 : 종전선언 문제와 관련해 저와 미국은 한·일 양국과의 협의에 매우 만족합니다.]

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종전선언과 관련해 다소 다른 관점을 갖고 있을 수 있다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최근 언급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셔먼 부장관의 발언은 그 후 불거진 한미 간 이견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웬디 셔먼/미국 국무부 부장관 : 한국과 일본, 다른 동맹국들과 지속해서 협의하고 조율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미국에 도착하면서 한·미 간 이견은 없다면서 종전선언 논의에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최종건/외교부 1차관 (현지 시간 14일) : 연말 국면이고 그래서 조만간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회견은 당초 한·미·일 외교차관이 함께 하는 것으로 계획됐지만, 돌연 셔먼 부장관 단독회견으로 바뀌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회담 내용과는 무관한 한일 간 이견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날 미 국무부는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북한을 20년째 지정했습니다.

또 유엔총회 3위원회는 북한인권결의안을 17년 연속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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