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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대북안보라인 전면 교체…남북관계 돌파 메시지

입력 2020-07-03 20:04 수정 2020-07-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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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일) 통일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 그리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한꺼번에 교체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 있는 대북·안보라인의 대대적인 물갈이입니다. 인적 쇄신을 통해 북한과 대화의 계기를 만들겠단 판단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어떤 인물들인지부터, 최규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4선, 당 원내대표를 지낸 여당 중진으로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습니다.

통일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정치인 장관' 배정으로 풀이됩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 우리가 다시 평화로 가는 오작교를 다 만들 수는 없어도 노둣돌 하나는 착실하게 놓겠다.]

국정원장 후보자로는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야당 의원이지만 북한과 대화 경험이 풍부한 만큼 깜짝 기용한 겁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자리는 서훈 국정원장이 물려받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서 내정자를 "정부의 외교·안보 공약을 설계한 인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서훈/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 현 상황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하되 때로는 담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정의용 실장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직을 맡게 됐습니다.

한때 국정원장 설이 돌았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입니다.

대북·안보라인의 장관급 인사를 한꺼번에 모두 바꾼 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6일 서훈 내정자와 두 특보에 대해 임명장을 줄 예정입니다.

이인영·박지원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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