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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확진자 3명, 대구 신천지 방문…가족 2명 의심증상

입력 2020-02-21 16:38 수정 2020-02-21 16:42

전주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도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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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도 확진 판정


[앵커]

이번에는 광주전라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광주에선 오늘(21일) 세 명의 확진자, 전북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광주 확진자들은 모두 신천지 대구 교회 예배에 다녀온 걸로 파악됐는데요. 광주 신천지 송하시온교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오효정 기자, 이번에 추가된 광주 확진자 3명은 어떻게 감염된 걸로 추정되고 있나요?

[기자]

네, 확진자 세 사람은 모두 30대 남성입니다. 

3명이 한 차를 타고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 교회에 다녀온 걸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중 A씨가 가장 먼저 두통을 호소해 보건소를 찾아 어젯밤 9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당국이 B씨와 C씨의 검체도 채취해봤더니, 오늘 아침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모두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에 격리돼있는데요.

광주에선 지난 보름간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가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았었는데, 2주만에 다시 3명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확진자 C씨의 부모도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어서 확진자는 오후에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3명의 동선은 확인이 됐습니까? 이들이 다녀간 곳들은 조치가 좀 필요할 것 같은데요.

[기자]

확진자 3명 중 1명이 신천지 대구 교회 예배를 다녀 온 뒤에 각종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제가 지금 나와있는 교회도 모임이 열린 곳 중 한 곳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안전띠가 둘러져 있습니다.

신천지는 이 곳을 포함해서 광주에 있는 신천지 교회 2곳을 모두 자진 폐쇄했습니다.

그런데 광주시는 두 곳 외에도 관련 시설이 50곳 정도 있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역시에만 신도가 5만명 가까이 되는 걸로 보고 있는데, 전수조사를 거쳐 확진자들과 접촉한 사람이 더 있는지 파악하겠단 입장입니다.

이들은 전남 담양과 고흥의 식당이나 광주 봉선동의 PC방, 중흥동의 헬스장 등도 다녀갔는데요.

시가 동선을 따라서 소독을 하고 있고 일시적으로 폐쇄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북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죠?

[기자]

전북 김제에 살면서 전주에 직장을 다니는 20대 남성이 어제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를 다녀와서 오한 등 증상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이 남성의 직장 동료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단 소식이 조금 전 들어왔습니다.

당국은 이 남성의 동선을 계속 파악하고 있는데, 전주와 전북을 오가며 보험설계 일을 하는 걸로 알려져서 활동 반경이 상당히 클 걸로 보입니다.

지금 김제에 함께 사는 이 남성의 가족 4명도 의심환자로 분류됐습니다.

4명의 검사 결과는 일단 '미결정' 입니다.

'미결정'은 양성 가능성이 있을 때 나오는 결과치인데, 이틀 뒤에 재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군산에서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성 2명이 '미결정'이 나와 다시 검사를 진행하는데요.

결과가 조금 뒤 저녁 5시에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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