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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한 관리에 온 몸 영향 가능성…'잇몸 질환' 주의보

입력 2017-09-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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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칫 소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잇몸 질환을 그냥 넘기시면 안되겠습니다. 온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어환희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63살 조덕선 씨가 하루에 먹는 약들입니다. 심장약, 관절약, 호흡기약 등 한 꾸러미입니다. 올 상반기에는 관절염으로 수술도 받았습니다.

[조덕선 : 심장내과도 다니다가 또 호흡기내과도 다니다가, 그러다 잇몸이 아파서 치과를 갔더니 다 잇몸에서 오는 병이라고…놀라기도 하고…]

젊었을 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잇몸 통증이 전신 질환으로 번진 겁니다.

잇몸이 손상되면 그 부위로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킵니다.

염증 물질은 혈액을 타고 온 몸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실제 잇몸질환을 가진 환자의 발병률은 일반인보다 당뇨 6배, 뇌졸중 2.8배, 심장질환 2.7배나 됩니다.

임산부는 조산 가능성이 7.5배로 높아지고 남성은 성기능 장애가 올 수도 있습니다.

작년 잇몸질환 환자 수는 약 1400만 명으로 감기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양치 때 잇몸에 피가 나거나 이 시림, 통증을 느끼지만 정작 잇몸 관리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의들은 잇몸질환이 있을 경우 잇몸 사이에 칫솔모를 넣어 닦거나 평소 치실을 사용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 영상취재 : 홍승재, 영상편집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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