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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대표단 사퇴…강기갑 '비대위 체제' 전환

입력 2012-05-14 12:13 수정 2012-05-14 17:38

비례대표 사퇴·사무총장 해임안 의결
당권파 "전자투표 인정 못한다"…효력 두고 격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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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사퇴·사무총장 해임안 의결
당권파 "전자투표 인정 못한다"…효력 두고 격론 예상

[앵커]

분당으로 치닫던 통합진보당이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통합진보당 비당권파가 강기갑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지난 토요일 열린 중앙위원회가 당권파의 실력 저지로 파행을 겪자 어젯(13일)밤 8시부터 오늘 오전 10시까지 전자투표를 시행한 결과 재적 912명 중 536명이 찬성해 나온 결과입니다.

중앙위 의장을 맡았던 심상정 대표는 폭력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진보 정치는 더 이상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유시민, 조준호 대표와 함께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비당권파는 또 경선을 통해 뽑힌 비례대표 후보 전원에게 사퇴를 권고하는 당 혁신 결의안을 의결했습니다.

당권파 핵심 중 한명인 장원섭 사무총장도 조금 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통진당은 사실상 강기갑 비대위 체제로 급전환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당권파는 전자 투표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효력을 두고 또 다시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민주통합당에서는 오늘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 마감을 앞두고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에만 김한길 당선자와 강기정, 이종걸 의원 등 총 3명이 당 대표에 도전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또 오후에는 원내대표 경선 당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연대를 맺어 거센 역풍을 맞았던 이해찬 상임고문의 출마 선언이 예정돼 있습니다.

어제는 손학규계인 조정식 의원과 486 대표 주자 우상호 당선자, 그리고 문용식 인터넷소통위원장이 경선에 나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는 민주통합당은 오는 20일부터 전국을 돌며 시도당 개편대회를 가진 뒤 다음달 9일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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