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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전원책 해촉된 진짜 이유? 정치권 '설왕설래'

입력 2018-11-10 21:21 수정 2018-11-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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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비하인드 뉴스 > 시간입니다. 안지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 기자,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기자]

첫 키워드는 < 왜 잘렸나, 왜 잘랐나 > 입니다.

[앵커]

지금 사진으로 봐서는 자유한국당 조강특위원에서 어제(9일)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 이야기 같군요.

[기자]

맞습니다. 전원책 변호사가 해촉된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치권 안팎에서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 전 변호사가 뭔가 폭로할 듯한 그런 뉘앙스를 내비치면서 궁금증은 더욱 키워졌는데요.

일단 전 변호사가 어제 자택 앞에서 자신의 추정을 살짝 내비쳤는데 그 이유부터 들어보시죠.

[전원책/변호사 (어제) : 그때가 시작이었죠. 처음 약속과 너무 달랐으니까. 그런 걸 (인사 청탁) 제가 허용했으면 아무 일 없었겠죠. 나를 정말 하청업체 취급하는 거잖아요.]

[앵커]

"인사청탁을 허용했으면 아무 일 없었겠죠" 이렇게 이야기를 했군요.

[기자]

맞습니다. 그러니까 인사청탁, 김병준 위원장의 인사청탁을 들어주지 않은 것 자체가 이렇게 갈등의 발단이 됐다, 이런 주장을 한 건데요.

전 변호사는 이르면 내일쯤 기자회견을 할 수도 있다,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앵커]

인사청탁이면 어떤 자리, 전원책 변호사가 어떤 인사에 대해서 해결을 해 줄 수 있었던 겁니까?

[기자]

'조강특위 다른 위원에 대해서 김병준 위원장의 사람을 꽂으라고 했다' 이런 식의 주장을 한 건데요. 그게 들어주지 않았다 그런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 그러면 김병준 위원장이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이 발언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 언론보도가 하나 나온 게 있었는데요.

해당 보도를 보면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전원책 변호사를 경질할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9일 아침이죠.

그러니까 경질 발표 당일날 전 변호사가 김 위원장에게 "그런다고 대권이 자기한테 갈 줄 아느냐", "전권을 준다더니 뒤통수를 친다" 이렇게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류가 급변했다', 그러니까 '경질되는 분위기로 급변했다' 이런 보도가 오늘 아침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떤 마음을 바꾸게 된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그런 거군요. 어쨌든 이 해촉의 이유를 놓고 진실게임이 되고 있는 그런 양상입니다.

[기자]

맞습니다. 당초 드러난 것은 '차기 전당대회 시점을 놓고 두 사람의 갈등 때문이었다' 이렇게 언급이 됐지만 이런 이유가 계속 나오면서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있는 겁니다.

또 정확히 사실관계를 따져보기 위해서 저희가 김병준 위원장과 김용태 사무총장 측에도 연락을 취해 봤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와 관련된 갈등, 또 여파는 다음 주에도 한동안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로 한번 넘어가 볼까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 조작 했나, 안 했나 > 입니다.

[앵커]

미국 워싱턴 관련 뉴스 같은데 어떤 가짜뉴스 그런 이야기입니까?

[기자]

맞습니다. 지난 8일이죠. '미 백악관 대변인이 트위터에 올린 영상이 조작됐다' 이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지가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현지 시각으로 어제 이 같은 의혹을 보시는 것처럼 제기했습니다.

[앵커]

조작된 영상을 홍보, 세라 샌더스면 그쪽에서 워싱턴의 대변인이고요. 홍보, 시각적 선동을 유발했다는 건데 어
떤 영상입니까?

[기자]

일단 문제가 된 영상을 저희가 한번 가져와봤습니다.

해당 영상을 보시면 짐 아코스타 CNN 기자의 마이크를 백악관 인턴이 보시는 것처럼 가져가려고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또 마이크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기자가 인턴의 팔을 보시는 것처럼 살짝 누르는 듯한 모습도 보이는데요.

[앵커]

그렇군요. 오른손으로 마이크를 잡고 왼손으로 누르는 그런 모습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이 장면은 뒤에 여러 번 반복돼서 나오는 영상이었습니다.

백악관은 이 같은 접촉이 부적절했다, 부적절한 신체접촉이었다는 이유로 아코스타 기자를 백악관에서 출입정지시키면서 이 같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앵커]

그런데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영상이 조작됐다는 겁니까?

[기자]

맞습니다. 조작됐다는 부분은 크게 2가지였는데요. 먼저 첫 번째는 아코스타 기자가 일단 인턴에게 양해를 구하는 멘트가 있었는데 이 부분이 아예 편집됐다.

저희가 원본을 확인해 봤더니 그 발언이 분명히 있었는데요. 이 발언 확인해 보시죠.

[짐 아코스타/CNN 기자  : 실례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니까 실례한다고 얘기했는데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 자체가 전체 소리를 없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자연스럽게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아코스타 기자는 실례합니다, 실례하겠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없이 그냥 일방적으로 어떤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 이야기인 거군요.

[기자]

그리고 아까 보셨다시피 인턴의 팔을 누르는 듯한 장면이 나왔는데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반복적으로 이 영상이 나왔고 또 빠르게 편집돼서 '아코스타 기자가 좀 더 공격적으로 행동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니까 '영상이 조작된 것이다' 이렇게 주장한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원본과 함께 그 두 영상을 비교해 봤는데요. 이 영상 한번 확인해 보시죠.

보시는 것처럼 왼쪽이 원본 영상이고 오른쪽이 트위터 영상입니다. 트위터 영상은 이렇게 확대된 것인데요.

한번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으시겠습니까?

[앵커]

이게 원본 영상이고요. 이건 지금 그러니까 백악관에서 올린 트위터 영상인 것인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큰 차이는 못 느끼겠는데요. 

[기자]

그러니까 워싱턴포스트지가 제기한 의혹은 트위터 영상이 좀 더 빠르게 편집돼서 공격적으로 보인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저희가 육안으로 여러 번 확인해 봤지만 식별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또 방송국 내 여러 영상전문가와 함께 봤는데 프레임 수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습니까? 이런 어떤 조작 의혹에 지금 휘말리게 된 건데 워싱턴포스트의 그런 의혹제기에 대
해서 반응을 내놓은 게 있습니까? 

[기자]

기자들 앞에서 얘기했는데 의혹 직접 부인했습니다. 이 발언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샌더스 대변인이 공개한 화면은 단지 '클로즈업'일 뿐 조작이 아닙니다.]

[기자]

그러니까 클로즈업만 한 거다, 이렇게 얘기한 건데요.

그런데 확대하고 반복적으로 편집한 것 자체가 조금 더 공격적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주장이 제기된 거고요.

또 당초에 문제 자체는 아코스타 기자가 껄끄러운 질문을 계속해서 한 것이 문제가 됐는데 이처럼 '신체접촉을 문제 삼아서 이를 프레임 전환한 것 아니냐', '이것 자체가 본질을 흐리는 것이다' 이런 주장도 나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잘 들었습니다. 비하인드뉴스 안지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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