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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 제재 풀어주고 싶지만…먼저 비핵화해야"

입력 2018-08-23 07:43 수정 2018-08-23 09:03

폼페이오 4차 방북 앞두고 '북한 달래기'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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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4차 방북 앞두고 '북한 달래기' 해석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제재를 빨리 풀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비핵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앞둔 미국이 북한 달래기에 나섰다고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제재를 빨리 풀어주고 싶다"면서도 "그렇게 하려면 비핵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웨스트버지니아주 찰스턴에서 열린 집회 연설에서 "지난 3개월 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제재를 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제재를 빨리 풀어주고 싶지만, 북한이 핵을 먼저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추진을 앞두고 북한을 달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미 정부는 이달 들어서만 세 차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추가하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강도적인 조치라고 직접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자극하는 발언을 삼갔고, 그와 궁합이 좋다며 북한 비핵화 전망을 밝게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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