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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압 의혹' 권성동에 "위원장 사퇴해야"…법사위 파행

입력 2018-02-06 21:07 수정 2018-02-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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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 검사의 폭로에 등장하는 권성동 의원은 국회 법사위원장입니다. 법사위원장은 국회에 발의된 모든 법안을 심사하는 자리입니다. 이 때문에 여당 법사위원들은 오늘(6일) 권 의원이 법사위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면서 회의를 보이콧했습니다. 그러나 권 의원은 권 의원대로 여당이 유감 표명할 때까지는 법안을 처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법사위가 시작되자 마자 여당 간사 금태섭 의원이 발언권을 요구합니다.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위원장께서 법제사법위원회를 주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퇴장하겠습니다.]

여당 의원들의 퇴장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야유를 보냈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왜 그래…법안 심사를 해야지. (다른 분이 진행하시면 되잖아…다른 분이 진행하시면 다 법안 심사하지.)]

권성동 의원도 안미현 검사의 폭로가 모두 허위라고 여당을 비판하며 법안 처리를 중단한다고 맞섰습니다.

[권성동/자유한국당 의원 : (여당이) 유감 표명을 하지 않은 한에서는 제가 법사위원장으로 있는 동안 법안 처리할 생각이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결국 처리하려던 법사위 안건 87건은 고스란히 미결로 남았습니다.

이 때문에 여당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보이콧 배경을 설명하며, 법안처리 지연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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