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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식재판' 박근혜, 옆에는 최순실…법정 공개키로

입력 2017-05-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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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이 내일(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된지 53일 만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또 국정농단 사건이 벌어진 뒤 처음으로 최순실 씨와 같은 공간에서 만납니다. 내일 박 전 대통령은 법원에 도착해 안이 보이지 않는 불투명 테이프로 가려진 대기실에 들른 뒤 법정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재판부는 법정 내부를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내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 섭니다.

먼저 경기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오전 8시40분을 전후해 호송차를 타고 15km 정도 떨어진 서울중앙지법으로 출발합니다.

구치소 관계자들의 경비 속에 차량이 법원에 도착하면, 지하 구치감으로 들어갑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감 내부의 유리 벽으로 이뤄진 대기실에서 기다렸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417호 대법정으로 올라갑니다.

특히 법원과 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을 불투명 테이프로 차단 처리된 부스에서 대기시킬 예정입니다.

다른 피고인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공범 최순실 씨와의 사전 접촉을 차단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법정에 올라간 박 전 대통령은 최 씨와 나란히 피고인석에 앉게 되고, 법원은 이 모습을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이번 주에는 두 차례, 다음 주부턴 매주 세 차례씩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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