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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가스냄새' 근원지 찾기 나서…악취예방 총력

입력 2016-07-2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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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가스냄새' 근원지 찾기 나서…악취예방 총력


최근 울산과 부산 일대에서 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른 가운데 울산시가 여름철 악취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울산시는 25일 오후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시와 지역 5개 구·군 환경과장, 민간자율환경감시단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절기 공단 악취저감을 위한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울산은 지역 여건상 매년 하절기에 오호츠크기단의 영향으로 남동풍과 남풍이 주로 불어 인접한 국가산업단지에서 배출된 악취가 시가지로 유입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울산시와 각 구·군은 하절기 악취예방을 위해 ▲악취저감대책 수립 및 종합상황실 운영 ▲악취다량배출업소 기획점검 및 정밀기술진단 ▲기업체 정기보수 일정 조정 ▲기타 민간자율 환경순찰반 운영 ▲악취다발업체 중점관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종합상황실에서는 오는 10월까지 악취특별대책반을 운영하면서 악취 발생신고 접수시 신속한 대처와 현장 모니터링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최근 악취 민원이 남구 신정동, 야음동 일대에 집중된 점을 토대로 인근 국가산단 내 석유화학업체와 상습 악취감지지역을 중심으로 상시 순찰에 들어간다.

울산시 환경보전과 최수미 과장은 "울산 지역에는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대규모 석유화학, 비료, 자동차, 조선업 등 다양한 악취배출사업장이 밀집돼 있어 여름철 악취피해가 가끔씩 발생한다"며 "하절기 공단 악취 예방에 최선을 다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악취 배출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 91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해 악취저감설비를 작동하지 않은 업체 등 4곳을 적발, 개선명령 등 행정조치했다.

한편 울산지역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나흘간 가스 냄새 등 악취 관련 119 신고가 총 53건 접수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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