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리뷰] '클리닝업' 거짓말 쌓은 염정아, 장신영에 정체 들켰다

입력 2022-06-19 11:09 수정 2022-06-19 15: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리뷰] '클리닝업' 거짓말 쌓은 염정아, 장신영에 정체 들켰다
염정아의 정체가 결국 감사 팀장 장신영에게 탄로났다.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 5회에서는 염정아(어용미)가 더욱 대담하게 내부자 거래에 뛰어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염정아는 내부자 거래 모임에 등장한 장신영(금잔디)로 인해 잠시 당황했지만, 그녀가 베스티드 미화원인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평정심을 되찾았다. 그 후 자기 식대로 적당히 둘러대며 송재희(윤태경)의 숨은 조력자 진연아 역할에 녹아 들었다. 답할 수 없는 질문에는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시선을 돌려 답을 유도했고, 오가는 말에는 적당히 진짜와 가짜를 섞어 의심의 눈초리를 피했다.

매각 정보도 얻어냈다. 일원재단이 학교 부지를 매각할 예정인 가운데, '입찰사가 어디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잭팟의 스케일은 좌지우지 될 수 있었다. 모임 멤버들이 기대하고 있는 회사는 예산건설. 아직 시장에서는 가치가 절하 돼 있어, 낙찰을 받는 순간 몸값이 3배로 뛴다는 게 그들의 판단이었다. 캡틴 송영창(송우창)은 염정아에게 "매각 선정 업체를 알아봐 달라"며 거마비 3000만원을 제안했다.

이는 3000만원으로 최대 3배까지 불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의미했다. 재빠르게 머리를 굴려 계획을 짠 염정아는 회의 일정을 확인하는 척 일원재단에 전화를 걸어 날짜와 장소를 알아냈다. 그리고 그곳에서 친한 미화원 언니 황정민(금란)을 만났고, 뜨거운 음료를 일부러 자신의 옷에 쏟아 일원재단 청소 유니폼까지 빌렸다. 이어 곧바로 회의실에 들어가 몰래 도청기를 설치하는데 성공했다.

모든 상황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했지만, 보이지 않는 위기가 염정아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리서치 팀에서 자료를 빼돌리기 위해 화재경보기를 울렸던 게 화근이었다. 그 시각 비슷한 장소에 있던 인물들을 확인 조사에 나선 감사팀은 CCTV에서 염정아와 김재화(맹수자)의 수상쩍은 뒷모습을 발견했다. 하지만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한 염정아는 김재화에게 "생리대를 빌리러 갔다"고 둘러댔다.

숨을 돌린 것도 잠시, 감사 팀장 장신영에게는 리서치팀 양하은 책상 위에 두고 간 염정아의 USB와 그 자리에서 '60쪽에 달하는 분량의 파일이 출력됐다'는 사실이 보고됐다. 정보 유출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정황에 감사팀은 USB에 담긴 사진 속 아이들이 누구인지 알아내는데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두 아이들을 제일 먼저 알아본 김인권(천덕규)는 염정아를 추궁했지만, 염정아는 임기응변의 달인이 돼 있었다. 김재화 찾아간 진짜 이유에 대해 "딸의 학교 과제로 사진 출력을 부탁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한 것. 정보 유출 건은 당연히 모르는 척 시치미를 뗐다.

하지만 철면피도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염정아는 베스티드 엘리베이터 안에서 장신영과 마주쳤고, 예상치 못한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번처럼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갈 것 같았던 장신영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서슬 퍼런 눈빛으로 "얘기 좀 하죠, 진연아 씨?"라며 염정아에게 다가선 것. 빠져 나갈 수 없는 위기에 이대로 염정아의 떡상 프로젝트도 종료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