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조금 전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확진자 현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자연 기자, 조금 전 5시에 질병관리본부가 내놓은 확진자 현황입니다. 오후 발표 때보다 48명이 늘었다고요?
[기자]
네, 총 확진자 수는 204명입니다. 메르스 확진자 수를 넘었습니다.
두 시 발표때보다 48명이 늘었는데요, 오늘(21일) 하루만 딱 100명이 추가된 겁니다.
오후 발표에서 새로 늘어난 48명 중에서 46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중에는 서울이나 경남 지역 환자도 세 명이 포함돼있습니다.
전체 204명 중에서 대구 확진자는 총 126명 입니다.
[앵커]
이렇게 확진자 수가 이렇게 계속 늘어나면 동선 추적이나 접촉자 수 파악도 어려워지겠네요. 방역 역량이 부족하다는 말도 나오는데 말이죠?
[기자]
네, 어제와 오늘 나온 확진자만 해도 100명이 넘는 상황입니다.
역학조사관과 진단 검사 역량 모두 부족한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전까지는 확진 환자가 나온 뒤 하루 정도면 동선과 확진자의 접촉자 수가 공개됐었는데요.
어제부터는 환자가 급히 늘어나면서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은경 본부장은 지금 즉각대응팀이 세 개는 대구에, 하나는 청도에 내려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이나 제주까지 넓은 지역을 한번에 조사하다 보니까 예전처럼 모든 동선을 일일히 조사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앵커]
종로 지역 중심으로 어제 나온 확진자들 동선은 좀 파악이 됐다고 하는데, 좀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서울 종로구를 중심으로 발생한 사례에 대해서도 조사 경과가 나왔습니다.
83번째 환자의 동선을 따라가보니 6번째 환자가 방문했던 교회를 동일한 시간대에 방문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즉 6번째 환자로부터 83번째 환자가 옮았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네 명의 확진자는 이 83번째 환자와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이중에는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던 첫번째 지역감염 확인자, 29번째 환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