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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제재' 재개…"한국 등 8개국만 한시적 예외"

입력 2018-11-0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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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5일) 날짜로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복원하면서 이란산 원유 등을 거래하면 미국 금융기관과 거래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8개 나라는 일단 6개월 동안은 예외가 돼 이란산 원유를 당분간 수입할 수는 있습니다.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려했던 국제유가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먼저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정부는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한 이후 제재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5월) : 미국은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합니다. 고강도 제재가 최대한으로 가동될 것입니다.]

지난 8월 1차 제재에 이어 어제부터 2차 제재에 들어갔는데 이란산 원유를 비롯해 항만, 에너지 부문 거래와 이란 중앙은행과의 거래가 완전히 막히게 됐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의 목표는 중동지역과 전 세계에 걸쳐 폭력적이고 안정을 위협하는 활동에 쓰이는 이란 정권의 수입을 고갈시키는 겁니다.]

미국의 제재를 어기는 국가는 미국과 금융 거래에 있어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다만 8개 국가에 대해서만 한시적으로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했는데 여기에 우리나라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산 원유 수입을 꾸준히 줄인다는 조건으로 앞으로 6개월동안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란산 초경질유 수입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는 우리 석유화학 업계는 당장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제재가 장기화될 상황에 대비해 새로운 수입처를 찾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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