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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유재경 미얀마 대사 소환…최순실 혐의 묻는다

입력 2017-01-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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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돈이 될 만한 사업을 선택하고, 대통령을 통해 인선에 개입해서 사업을 추진하는 최순실 씨와 관련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의혹입니다. 삼성 임원 출신인 유재경 현 미얀마 대사가 임명이 되는 데 최순실 씨가 관여했고, 이 역시 돈과 연결이 돼 있다는 정황이 나온 상황에서 오늘(31일) 특검은 유재경 대사를 불러 조사를 할 예정인데요, 어제도 특검 조사에 응하지 않은 최순실 씨에 대해서는 알선 수재 혐의로 추가로 체포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전에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번주 안에 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면조사 일정은 조율하고 있지만, 압수수색 일정은 조율할 계획은 없다는 게 특검의 입장인데요. 설 연휴에도 특검 사무실은 바쁘게 돌아갔고, 이제 연휴가 끝나고 다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오늘 일정을 김준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지난 25일, 최순실 씨는 특검에 처음 강제 소환되면서 '강압수사'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음 날 박영수 특검팀은 최씨 측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특검이 새롭게 드러난 미얀마 원조사업과 관련한 알선수재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어제 소환 통보를 했는데 '특검 입장을 납득할 수 없다'며 최씨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일단 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나오는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를 상대로 최씨의 혐의를 집중적으로 물어볼 계획입니다.

한편 유 대사가 최씨를 모른다고 밝힌 지난해 언론 인터뷰와 달리 최씨와 2~3차례 만난 정황을 특검이 포착한 상황입니다.

앞서 조카 장승호 씨 베트남 사업을 돕기 위해 최씨가 박노완 호치민 총영사 임명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적이 있습니다.

민간인인 최씨가 박 대통령의 도움 없이는 외교 인사에 관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 대통령의 개입 여부가 드러날 경우 탄핵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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