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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독일 검찰, 돈 세탁 수사 확대…교민들도 조사

입력 2016-12-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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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소재 파악과 강제 소환을 위해 조치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특검이기도 합니다. 최순실 씨 돈 세탁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독일 검찰도 속도를 내고 있고, 이런 가운데 현재 독일 현지에서 취재를 하고 있는 저희 취재진에 따르면 독일 경찰이 교민을 상대로까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게 확인이 됐는데요.

이가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의 돈 세탁 혐의를 수사 중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입니다.

지금까지 독일 검찰은 최씨가 현지에 세운 법인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최씨의 법인 관계자 뿐 아니라 독일 현지 교민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모씨/교민 : 혹시라도 관련돼 있을까봐 연락이 왔었고 두 번 왔다 갔어요. 한번은 비스바덴에서 왔고 한번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왔고요.]

특히 교민들을 상대로 수사에 나선 곳은 '크리미널 폴리차이'라고 부르는 조직입니다.

주로 계좌추적을 통해 금융 범죄를 수사하거나 테러 의심 인물에 대한 기초 수사 등을 맡는 경찰 조직입니다.

[이모 씨/교민 : 이번 년도는 돈을 얼마얼마 빼고 넣었는데 무슨 용도로 뺐는지 (물어봤다) 혹시라도 최순실 씨 아냐고 마지막에….]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JTBC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돈 세탁 수사가 진행중이지만, 혐의가 의심가는 액수나 소환 여부 등 한국 언론에서 보도되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특검을 통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정유라 씨의 행방을 두고선, 이 곳 현지에서도 여러 추측만 나올 뿐 정확한 소재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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