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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대통령이 사이비 종교에 놀아난다? 허무맹랑한 얘기"

입력 2016-10-28 16:23 수정 2016-11-03 18:39

"대선후보들의 거국 내각 주장, 순수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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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들의 거국 내각 주장, 순수성 없어"

조원진 "대통령이 사이비 종교에 놀아난다? 허무맹랑한 얘기"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사이비 종교가 '비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배경이라는 일각의 풍문에 대해 "항간에 '사이비 종교에 박근혜 대통령이 놀아난다'는 등 이야기가 돈다. 모 정치인도 이야기했다. 이렇게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막 해도 되는가"라고 반발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예결특위에서 "빨리 법적 위반사항을 찾아서, 영장청구 통해서 (최순실씨를) 한국에 데려와야 한다. 데려와서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최순실씨의 태블릿 PC, 고영태씨 등을 언급하며 "연관된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철저하게 해서 빨리빨리 결과를 발표해주는 게 좋겠다"고 신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국민에게 주어진 권한을 가진 대통령이다. 여러 의혹과 문제점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들이 대한민국에 대해서 상실했던 그러한 마음들을 보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과 비박계 대선 주자들이 '거국 내각' 구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거국내각을 이야기하는 대선후보군의 순수성이 없다고 보인다"며 "오히려 거국 내각의 심각한 고민은 정부가 하는 게 더 맞다"고 반발했다.

조 의원은 "국가의 굉장히 중대한 임무, 일을 각 개인의 입장에 따라 이렇게 저렇게 말하는 건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6일 "지금 상황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최순실 두 사람의 사교에 씌어 이런 일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주승용 비대위원도 28일 "우주의 힘을 내세운 사이비교리가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판타지 영화의 한 장면 같아 두려운 마음까지 든다"고 박 대통령을 원색 비난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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