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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강정호, 빅리그도 관심…왜 거포 유격수인가

입력 2014-08-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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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프로야구 팬들이 역대 최고의 유격수로 꼽은 이종범 한화 이글스 코치를 홈런으로 넘어선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넥센의 강정호 선수입니다.

거포 유격수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 오광춘 기자와 함께 하시죠.

[기자]

강정호의 시즌 31호 홈런 다음날, 빅리그 세인트루이스 스카우트팀이 목동구장을 찾았습니다.

빅리그에서도 드문 거포 유격수에 주목한 건데요.

사실 유격수 하면 내야의 앞뒤를 오가고, 좌우를 넘나들며 공을 잡고 던지는 분주한 포지션.

세밀한 플레이가 많은 포지션 특성상 대개 작고 날렵하지, 파워히터는 드뭅니다.

[김재박/KBO 경기운영위원(전설의 유격수) : 유격수가 수비부담도 크고 체력부담도 많이 가고 그렇죠. 공격보다도 수비 쪽에 치중을 많이 하다 보니까 거포들이 잘 안 나오는 편이죠.]

그렇다고 강정호가 한 방만 있는 반쪽 유격수는 아닙니다.

시즌 실책이 불과 6개, 수비도 좋습니다.

[염경엽/넥센 감독 : 빠른 선수가 아니어서 사이드쪽에 약점을 갖고 있던 부분을 예측수비로 수비범위도 굉장히 넓어졌고, 또 강한 어깨로 타구도 쉽게 처리(합니다.)]

이종범의 유격수 최다홈런 기록을 깬 강정호, 다음 목표는 아시아 기록 경신인데, 메이저리그 기록인 A로드의 57홈런은 버겁지만, 일본 기록인 우노 마사루의 41홈런은, 현재의 강정호 페이스라면 44홈런도 가능해 해볼 만합니다.

강정호가 아시아 기록을 새로 쓰고 빅리그에 진출할지, 프로야구 남은 시즌의 새로운 관전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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