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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한인들, 이스라엘 로비단체 본딴 조직 출범

입력 2014-08-01 09:20 수정 2014-08-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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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전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운동가들이 어제(31일) 워싱턴에 모였습니다.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이스라엘 로비 단체를 참고한 건데 미국 사회에서 한인들의 정치력을 올리는 전환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매년 3월 워싱턴 한복판에서 열리는 유대계 로비단체인 공공정책협의회 총회.

미국 내 유대인 수만 명이 모여 이 자리를 자신들에 유리한 정책을 관철시키는 계기로 삼습니다.

수백 명의 연방 의원은 물론이고 미국 대통령까지 유대인들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이 행사에 참석합니다.

최근 동해병기 법안의 통과로 정치력을 인정받은 미주 한인들이 이와 유사한 조직을 출범시켰습니다.

어제(31일) 처음 열린 '풀뿌리 활동 컨퍼런스'에는 한인단체 대표와 시민 운동가 등 300여 명이 모여 한인 영향력 확대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미국 연방의원 20여 명도 참석해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에드 로이스/미 하원 외교위원장 :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깊고 강하게 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일리애나 로스 레티넌/미 하원의원 : 위안부 문제는 전 세계 여성들의 권익에 관한 문제입니다.]

한인들은 곧바로 한국인 전문직 비자확대와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에 대한 로비 활동도 펼쳤습니다.

이번 모임은 한인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정치권에서도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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