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리뷰] "키차이? 문제없어"…'아는형님' 한영·이은형·양효진 내리사랑꾼들

입력 2022-06-19 11:09 수정 2022-06-19 15: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리뷰] "키차이? 문제없어"…'아는형님' 한영·이은형·양효진 내리사랑꾼들

방송인 한영, 코미디언 이은형, 배구선수 양효진이 '내리사랑꾼'으로 뭉쳤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방송·스포츠계 대표 장신으로 손꼽히는 한영과 이은형, 양효진이 출연해 평생 장신으로 살아온데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여자 연예인들 중 다리 길이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한영은 슈퍼모델로 데뷔해 연예계에 입문했다. "내 의지가 아니었다"는 한영은 초등학교 6학년 때 키가 167cm였는데 중학교 때부터 주변에서 '모델을 하라'고 했다. 특히 홍진경 선배가 급부상 하던 시절이라 슈퍼모델이 로망의 대상이었다"고 회상했다. 연관 검색어에는 공교롭게도 성이 한 씨라 '한기범 딸'이라는 별명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세 사람은 '내리사랑꾼들'이라는 공통 특이사항을 적어 이목을 집중 시켰다. 최근 박군과 결혼한 한영까지 남편보다 모두 키가 컸던 것. "남편들이 우리보다 조금 작아서 내려다보는 사랑이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영과 박군은 물론, 양효진 역시 키 182cm인 남편과 8cm 차이가 난다고. 이은형은 남편 강재준과 10cm의 키 차이를 자랑한다.

한영은 "박군이 끝까지 자신의 키가 170cm라고 하더라. 연애 초반에는 키를 좀 신경 썼다"며 "근데 나는 아주 큰 남자와 나보다 작은 남자가 있으면 작은 남자가 좋다. 솔직히 키 차이는 어느 순간 안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최근 키 작은 남자와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한 네티즌의 DM을 받기도 했다는 한영은 "마음껏 당당하게 연애해라. 키 차이는 전혀 문제가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결혼식에서 남편들은 키 높이 구두와 단상을 이용했지만, 신부들은 1cm의 굽도 없는 신발을 신어야 했다고. 이은형은 "웨딩사진을 찍을 때 대부분 신부를 도와주기 마련인데, 우리는 다 남편한테 가 있었다"면서도 "작은 남자의 매력에 한 번 빠지면 답이 없다. 빠지는데 오래 걸리긴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형은 tvN '어쩌다 사장2'에 출연해 조인성과 포옹했던 일화도 언급하며 "프로그램을 같이 해서 한번 안아줬는데, 촬영이 끝나고 집에 왔을 때 그렇게 화가 나더라. 그 이후에 화병이 생겼다. 이유는 모르겠다. '코빅'에 가도 너무 화가 난다. 그냥 다 아사리판이니까"라고 급발진 토크를 펼쳐 또 한 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이은형은 강재준과 2세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재준이 형 잘 생겼잖아"라는 김희철의 말에 이은형은 "살 빠졌을 때 이재훈, 윤계상 닮았다는 말도 들었다"며 "이 유전자가 섞이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우리 집에서 재준이를 좋아하는데 우리 집이 다 크다. 작은 유전자가 들어와 평균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재준이는 우리 집에서 아기새다"라고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양효진은 서장훈의 미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양효진과 서장훈은 과거 한 체육관에서 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고. 연습장 반은 농구선수, 반은 배구선수들이 썼던 시절이다. 현재보다 10kg 적게 나갔던 신인 양효진은 트레이너의 훈련에 따라 닭가슴살을 엄청 먹어야 했다. 운동 할 때마다 불려가서 닭가슴살을 먹는 일은 아무리 운동선수여도 힘들 수 밖에 없었다.

양효진은 "어느 날은 장훈이가 봤을 때도 '너무하다' 싶었던 것 같다. 지나가는 말로 트레이너 선생님이 들리게 '야 그 닭가슴살 계속 먹어봐야 근육이 생기냐? 배만 나오지'라는 말을 하더라"며 "그때 이후로 장훈이가 방송에 나올 때마다 응원하게 되더라"고 진심어린 고마움을 표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