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선거판 덮친 '미투 폭로'…통합당, 해당 후보 공천 취소

입력 2020-03-20 09:02 수정 2020-03-20 11: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래통합당에서는 최고위원 한 명의 공천이 '미투' 폭로 때문에 취소됐습니다. 여권에서도 비례연합당에 참여한 당 대표와 민주당 지역구 후보 한 명의 과거 이력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정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원성 최고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미래통합당 최고위가 김 최고위원의 부산 북강서을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공천관리위가 미투 폭로와 호남 비하 발언 제보를 접수받아 내용을 검토한 뒤 공천 취소를 요청한 데 따른 겁니다.

앞서 통합당 관계자는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 직접 접촉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의 실체가 있다면 녹취를 공개하라고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통합당은 곧바로 북강서을에 김도읍 의원을 공천했습니다.

여권에선 민주당과 비례정당에 함께 참여한 가자환경당 권기재 대표의 이력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권 대표가 2013년 부산국세청 근무 당시 지역봉사단체의 여성 3명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진 겁니다.

고소는 취하됐지만, 검찰은 미성년자 피해가 있었던 점을 들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권 대표는 JTBC와의 통화에서 "조직적 모함이었다"며 신분 때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세종시갑의 민주당 홍성국 후보도 과거 발언을 해명해야 했습니다.

과거 강연 도중에 했던 발언 중 일부가 성희롱이 아니냔 지적 때문입니다.

홍 후보는 "말실수였다"며 공개 사과했고, 당 검증 과정 때 문제없단 게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관련기사

'공천 탈락' 유영하 "박근혜, 두 번 칼질당했다고 해" 법원, '셀프 제명' 무효 판결…꼬이는 '비례정당' 셈법 고민정 vs 오세훈, 이수진 vs 나경원…여론조사 판세는? 돌고 돌아…4·15 총선, 비례대표 선거 판세도 '양강 구도' 선관위, 확진자 '우편투표' 허용…수만 명 자가격리자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