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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200m 구간 '싹둑'…제노바 붕괴사고 사망 40명 넘어

입력 2018-08-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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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4일)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다리가 무너지는 사고로 인한 사망자, 점점 늘어나서 지금까지 최소 42명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잔해 속에서는 지금도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너지는 순간을 촬영한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뿌연 안개 속에 다리가 맥없이 무너집니다.

[목격자 : 이런 세상에! 오 신이시여!]

곧 다리 중간 부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오전 11시반쯤 이탈리아 서북부 제노바에서 고속도로를 잇는 다리가 무너졌습니다.

전체 1.2km 가량의 다리 가운데 200m 구간이 떨어져 나가면서, 다리 위를 지나던 차량 30여 대가 45m 아래로 함께 추락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밤샘 구조작업이 이어지면서 사망자수는 계속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탈리아 소방 당국이 생존자들을 찾고 있지만 엄청난 무게의 콘크리트 잔해 때문에 구조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세페 콘테/이탈리아 총리 : 제가 현재까지 별도로 파악한 바에 따르면,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입니다.]

현지 언론은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 때문에 인근 공장의 가스 파이프가 파손되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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