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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트럼프 말폭탄에…북한, '트럼프 진의 파악' 시도

입력 2017-09-27 21:06

트럼프 "군사옵션 선택하면 북한 초토화"

"트럼프-내각 의견충돌, 북한 궁금증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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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군사옵션 선택하면 북한 초토화"

"트럼프-내각 의견충돌, 북한 궁금증 중 하나"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군사옵션을 선택하면 북한은 초토화될 것이라는 초고강도 발언을 내놨습니다. 물론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마음대로 전쟁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잠시후 팩트체크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만. 아무튼 북한은 트럼프의 잇단 말 폭탄의 진의 파악을 위해 미국과 전문가 차원의 대화를 추진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말 전쟁을 재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선호하진 않지만 두 번째 옵션도 완전히 준비돼 있습니다. 장담컨대 이 옵션을 선택하면 북한은 초토화될 것입니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의 전폭기 격추 발언 이후 하루 만입니다.

매티스 국방장관과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날도 "외교적인 해결이 우리 목표"라며 대통령 발언을 진화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공화당 전직 관료가 포함된 7개 전문가 단체에 대화를 제의했다고 공개했습니다.

평양 또는 제3국에서 대화를 하자고 초청했다는 겁니다.

트럼프와 매티스·틸러슨이 왜 그렇게 자주 의견 충돌을 하는지도 북한이 가진 궁금증의 하나라고 했습니다.

더글러스 팔 카네기재단 부회장은 JTBC에 "비핵화와 억류 미국인 석방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하자 북한 측이 아무 약속을 하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CIA출신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도 유엔 북한대표부를 통해 초청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미국과 비공식 채널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긴장 완화 실마리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영상취재 : 이광조, 영상편집 :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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