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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설에 불륜설까지 등장…막가는 미국 공화당 경선

입력 2016-03-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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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폭력사태에 이어 외설과 불륜까지 등장했습니다. 수위를 높여가는 비방과 폭로전이 도대체 어디까지 이어질지 예측마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연예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기사입니다.

'크루즈의 다섯 비밀 정부'란 제목으로 불륜 의혹을 여성들의 사진까지 공개하며 보도했습니다.

증거는 없지만, 사립탐정이 크루즈가 관련된 최소 5건의 불륜을 캐고 있다는 겁니다.

크루즈는 물론 해당 여성들까지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크루즈는 정치공작의 배후로 경선 경쟁자인 트럼프를 지목했습니다.

[테드 크루즈/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우선 이 기사는 쓰레기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이건 중상모략인데 바로 트럼프와 그의 심복이 지어낸 거예요.]

트럼프는 불륜 의혹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면서도 크루즈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난 전혀 상관없어요. 크루즈와 내셔널 인콰이어러와 문제일 뿐이죠.]

공화당 경선 1, 2위를 달리는 트럼프와 크루즈의 도 넘는 상호비방은 가족까지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크루즈는 선거광고에 트럼프 부인의 노출사진을 사용했고 트럼프는 반격으로 SNS에서 크루즈 부인의 외모를 비하한 바 있습니다.

결국 진흙탕 싸움에 공화당 지지율은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양측의 비방전은 오히려 가속도를 붙이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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