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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100명 넘어…4명은 '투석치료'

입력 2020-06-26 20:09 수정 2020-06-29 18:57

'햄버거병 증상' 아이 15명
원인 오리무중…유치원일부 식재료 보관하지 않아
해당 유치원, 과거 교비 약 4억원 부정사용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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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 증상' 아이 15명
원인 오리무중…유치원일부 식재료 보관하지 않아
해당 유치원, 과거 교비 약 4억원 부정사용 적발


[앵커]

저희 JTBC는 오늘(26일)도 이스타 항공과 이상직 의원 관련 보도를 준비했는데요. 그 전에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안산 유치원 식중독 소식 먼저 전해드리고 가겠습니다. 식중독 증상 환자는 100명을 넘어섰고, 이른바 '햄버거병' 증상이 있는 아이도 15명에 이릅니다. 아이 4명은 오늘까지도 투석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열흘 만에 뒤늦은 사과를 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급식소가 설치된 유치원을 모두 점검하라고 지시했는데요.

먼저 고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안산의 유치원 집단 식중독으로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아이는 15명이 됐습니다.

어제보다 1명 늘었습니다.

투석까지 받아야 하는 아이는 4명입니다.

식중독 증상 환자는 유치원 직원을 포함해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햄버거병으로도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은 덜 익힌 고기 패티를 먹으면 주로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가 잘 안 되면 자칫 신장이 제 기능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보건당국은 아직 발병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측이 꼭 남겨야 할 식재료 표본을 챙기지 않은 겁니다.

[안산시청 관계자 : (확보한) 검체를 조사했는데 결과가 다 장출혈성 대장균이 안 나왔어요. 음성이 나왔어요. 그래서 쉽지가 않은 상황이에요, 지금.]

일부 피해 학부모들은 유치원 측의 늑장 대응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식중독 증상 나타나고 며칠 뒤에서야 등원을 중지 시켜 감염을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유치원이 재작년에 예산을 개인용도로 쓰다 감사에 걸렸다고 꼬집었습니다.

유치원 측이 제대로 된 음식을 먹였을지 의문이라며 비리를 밝혀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시민단체는 해당 유치원을 식품위생법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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