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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마존 등 반독점 조사 시사…기술주 폭락세

입력 2018-11-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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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의 미국 중간선거 이제 오늘(6일)이고, 글로벌 경제를 비롯해서 미칠 영향이 적지 않아서 전 세계가 이번 선거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주요 IT기업에 대한 반독점 제재를 말했는데요. 선거가 끝나면 손을 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향으로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대부분이 급락했습니다.

심재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평소 아마존에 반감을 갖고있던 트럼프 대통령이 작심한듯 반독점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5일 HBO) : 책임자인 제가 관할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반독점입니까?) 그렇습니다. (아마존에 관한 겁니까?) 세 회사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세 회사는 아마존을 포함해 구글과 페이스북을 지칭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을 해치려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독점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지켜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아마존이 우체국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질타했습니다.

여기에 자신에게 비판적인 구글과 페이스북까지 끼워넣어서 선거 이후에 손봐주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힌 것입니다.

이들 회사의 소재지가 대부분 민주당 강세 지역이어서 중간선거에 미칠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부의 조사를 거쳐 반독점 제재를 받게되면 회사를 여러개로 쪼개야하는 비운을 맞게됩니다.

이 때문에 세회사를 포함한 기술주 대부분이 조금 전 끝난 뉴욕증시에서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아마존은 2% 이상 급락했습니다.

한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중간선거 결과에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면서 불확실성 제거 효과로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S&P 500 지수 또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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