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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미얀마 원조사업 참여 대가로 기업 지분 챙겨

입력 2017-01-3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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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대로 당시 미얀마에서는 우리 정부의 국제원조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고요. 이 과정에서 이권을 챙기기 위해 미얀마 대사 임명에도 최순실 씨는 관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업에 한인 기업을 참여시켜주고 그 대가로 지분을 받은 사실을 특검이 확인했습니다.

이어서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예산 760억여 원을 투입할 예정이었던 K타운 프로젝트엔 한국인 인모 씨가 대표로 있는 미얀마 현지 법인 M사도 참여했습니다.

특검은 최순실 씨가 인씨로부터 M사 지분을 차명으로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미얀마 대사 등 공무원의 업무 영역인 원조사업에서 수익을 약속하고, 그 대가로 지분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입니다.

K타운 프로젝트에서 M사가 수익을 올리는 만큼 지분을 보유한 최씨도 수익을 얻게 되는 구조인 겁니다.

인씨는 류상영 더블루K 부장 소개로 최씨를 만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검은 이백순 당시 미얀마 대사가 경질된 이유도 이 전 대사와 인씨가 사업 문제로 갈등을 빚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K타운 프로젝트는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나면서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다 현재는 사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특검은 최씨에 대한 알선수재 체포영장이 발부되는대로 구체적인 혐의 입증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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