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우윤근 "여당, 물귀신으로 논점 흐려…박 대통령 무책임"

입력 2015-04-17 10: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7일 성완종 파문과 관련, "물귀신 작전이나 물타기 등으로 논점을 흐리는 정쟁을 그만두라"며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 난향꿈둥지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부정부패의 핵심부에 새누리당 핵심인사가 자리 잡고 있다. 친박 실세들의 비리게이트의 본질을 호도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박 대통령은 최측근들이 부패에 연루된 데 대해 '유체이탈화법'으로 마치 자신은 책임없는 것처럼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있다'고 말한다"며 "자기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사과 한 마디 없이 무책임하게 해외로 출국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취 문제 등에 대해 순방 후 결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박근혜정부는 더 늦기 전에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사람을 공직에서 사퇴시켜야 한다"며 "더 늦기 전에 결단했어야 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2년 동안 경제무능, 안보무능, 인사무능, 거기에 더해 부정부패까지 떠안는 경국이 됐다"며 "박근혜 정부가 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책임 있는 지도자로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실세 친박 비리게이트에 국민들은 더 이상 희망을 발견하지 못했다. 4·29 재보궐 선거는 부정부패에 대한 엄정한 심판이 돼야 한다"며 "새누리당에 승리를 안겨준다면 집권여당에 면죄부를 주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말하면서 관악을 정태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