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용카드사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대출업자에게 넘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사기 피해를 막는 방법 이호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신용카드사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1억 400만 건 중 8000만 건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소현/서울시 강남구 : 말로만 이렇게 괜찮다 하고 말고, 괜찮다 하고 말고 똑같은 일이 계속 되풀이되니까….]
[양봉열/서울시 중랑구 : 전혀 신뢰가 안 가더라고요. 계속 재발되고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유출된 정보가 금융사기에 악용될까 걱정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가장 조심해야 할 게 유출된 카드번호와 전화번호 등을 거론하며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입니다.
[양현근/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지원국장 : 공공기관을 사칭해서 어떤 금융 거래 정보라든지, 비밀번호, CVC값을 요구하는 경우 절대 유출을 하시면 안 되겠습니다.]
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보안 강화를 요구하는 문자 메시지가 올 경우 금융사기를 위한 악성 프로그램이 깔릴 수 있기 때문에 클릭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존의 보안카드 대신 필요할 때마다 비밀번호를 생성하는 OTP를 이용하는 것도 금융사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