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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국정원 국민보고대회·촛불집회 불참키로

입력 2013-08-17 17:17 수정 2013-08-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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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17일 열리는 민주당 국민보고대회 참석여부를 놓고 고심한 끝에 불참키로 방침을 정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촉구 3차 국민보고대회' 참석과 관련,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불참을 결정했다.

앞서 문 의원은 당원보고대회와 촛불집회,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 등에 참석하기 위해 귀경해 당 지도부와 원로, 여러 의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이 과정에서 대다수 인사들이 문 의원에게 장외집회 참가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문 의원은 집회에 참가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당 차원의 행사이므로 참여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행사 참가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 문 의원의 고민거리다. 특히 문 의원은 촛불집회 참석 시 보수진영의 '대선 불복' 프레임을 걸려들어 공격의 빌미를 제공할까봐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민주당 국민보고대회는 난타공연, 희망의 애드벌룬 띄우기, 김한길 당대표·전병헌 원내대표 인사말, 인천시립예술단 노조 트럼펫 연주,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 공연, 박범계 의원의 국정조사 무력화 규탄사 발표, 신경민 최고위원의 뉴스데스크 클로징,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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