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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단계 연장 불가피…비수도권도 '통금' 검토

입력 2021-07-21 20:03 수정 2021-07-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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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는 사실상 봉쇄에 가까운 조치를 취했지만 아직 효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거리두기 4단계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에서도 수도권처럼 밤에 모임을 제한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4차 유행은 지난 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JTBC '뉴스룸' (지난 6일)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매우 거셉니다. 조금 전인 저녁 6시까지 전국의 확진자 수가 1006명입니다.]

정부는 12일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면 보통 7일에서 늦어도 10일이면 효과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아직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당초에는 빠르면 일주일쯤에서 (거리두기 4단계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는데, 아직 효과는 지금 나타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4단계로 올리게 실패했다고 단정짓긴 어렵지만 더 적용해야할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다만 정부는 이동량을 근거로 이번 주말쯤 확진자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 도입 첫 주, 수도권 이동량은 그 전 주보다 8% 줄었습니다.

특히,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20~30대의 경우 8.7~8.8% 줄었습니다.

문제는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가 거세다는 겁니다.

오늘(21일)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 가운데 31.9%가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지금 비수도권 쪽은 약간 (이동량의)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는 중이고…]

결국 비수도권에 대한 추가조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비수도권도) 저녁 6시 이후의 모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를 지금 검토하고 있는 그런 단계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국으로 번진 확산세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어 추가적인 조치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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