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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 6대 대통령 취임…"의회 해산" 선언

입력 2019-05-21 07:26 수정 2019-05-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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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라마에서 대통령 역할을 했던 코미디언이 실제로 당선이 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 공식 취임을 하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친러시아 반군과의 동부지역 전쟁을 중단시키는 것이 과제라고 했습니다. 의회 해산도 전격적으로 발표하고 기존 내각의 총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코미디언 출신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현지시간 20일, 제6대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젤렌스키는 취임사에서 "제8대 의회를 해산한다"면서 조기 총선 실시를 선언했습니다.

동시에 기존 내각에 총사퇴를 요청했습니다.

정례 총선은 10월로 예정돼 있는데 젤렌스키가 설립한 정당 '국민의 종'이 제1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젤렌스키는 또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해 "우리의 일차적 과제는 돈바스 지역에서 전쟁을 중단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돈바스에서 2014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반군과 정부군 간 교전을 중단시키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신임 대통령에게 축하전문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 정상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옛소련에서 분리된 뒤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정책과 러시아의 돈바스 지역 반군 지원 등으로 심각한 갈등을 겪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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