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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촛불] '100m 앞 함성' 청와대 긴장…공식 반응 없어

입력 2016-12-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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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청와대를 포위하는 오늘(3일) 행진, 100m 앞까지 포위하는 행진, 사실 구호를 외치는 것은 한 곳에 대해서 외치는 것입니다. 바로 청와대 인데요. 청와대가 좀 긴장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허진 기자, 지금 청와대 가까이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외치고 있기 때문에, 함성이 보다 잘 들릴 것 같은데요. 청와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가 있는 서 있는 곳은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있는 춘추관인데요.

지난주 토요일에도 제가 이곳에 있었는데, 지난주에 비해 확실히 시민들의 함성이 더 크게 들리고 있습니다.

청와대 주변의 경비도 지난주보다 한층 강화됐는데요.

이미 점심시간 전부터 청와대 춘추관 앞 도로는 경찰버스로 가득 찼습니다.

평소 같으면 나들이객으로 북적이는 삼청동 거리도 최소한의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길을 제외하고는 경찰 버스로 가득 찼습니다.

청와대가 북쪽을 제외하고 동쪽, 서쪽, 남쪽 모두 촛불을 든 시민들에 의해 포위된 양상입니다.

청와대 직원들의 긴장수위는 높아져 있습니다.

[앵커]

산이 있는 북쪽을 제외하고, 모두 100m 앞까지 동서남쪽으로 포위가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집회에 대한 청와대 반응은 나왔습니까? 오늘 새벽에 야3당이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도 발의를 했기때문에, 이에 대한 반응도 궁금한데요.

[기자]

청와대는 오늘 촛불집회뿐 아니라 야3당의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서도 아직 공식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긴 했지만, 촛불집회에 대해선 청와대 차원의 공식 반응을 매번 내놓고 있지 않은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도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매번 촛불 민심에 부응하는 반응이나 입장이 나오지 않아 악화하는 민심은 계속해서 확산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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