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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처리 놓고, 여야 '줄다리기'…주말 협상 고비

입력 2015-11-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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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 FTA 비준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이틀 앞두고 여야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FTA 자체의 이견은 상당 부분 해소됐지만, 야당이 각종 법안과 예산안 심의를 FTA 비준안과 연계하면서 막판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는 여야 합의에 따라 모레(30일) 소집됩니다.

같은 날 오전 여·야·정 협의체와 외교통일위원회도 잇따라 열립니다.

한중 FTA 비준안 처리를 염두에 둔 의사일정입니다.

새누리당은 모레가 '마지노선'이라며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원유철 원내대표/새누리당 (어제) : 그때(30일 처리)가 안되면 한중 FTA는 정말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들한테…]

새정치연합은 그러나 일정만 합의한 것일 뿐 비준안 처리를 약속한 건 아니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새정치연합 (어제) : 미세먼지, 불법어로 검역 조건(에 관해서) 중국에 대한 협상 제의나 만족할 만한 내용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누리과정 예산 증액 등 쟁점 예산항목과도 연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과 합의가 안 되면 외통위에 이어 본회의까지 단독으로 열어 강행 처리한다는 기류입니다.

정의화 국회의장도 비준안이 본회의로 넘어오면 표결에 부치겠다는 뜻을 밝혀 주말이 여야 협상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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