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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금리인하, 메르스 부정적 영향 선제적 대응"

입력 2015-06-11 13:25

"7월 경제전망 주요 변수도 메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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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제전망 주요 변수도 메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1.50%로 전격 인하한 것에 대해 "메르스 사태에 따른 실물경기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메르스 사태에 따른 파급과 영향이 불확실하지만 경제주체의 심리와 실물경기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리 완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장 거시경제 성장의 하방 리스크가 생겼기 때문에 먼저 대응하는게 옳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메르스의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느 정도로 지속될 지, 확산 정도와 기간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일단 서비스업에서 소비 위축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7월 경제전망에 대해서도 "수출이 생각보다 부진한 면이 있고, 회복세를 이끌어왔던 소비가 지속기간은 불분명하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하방리스크는 좀 더 커졌다고 본다. 메르스가 중요 변수"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과 관련해선 "자본유출을 높이는 요인임에는 틀림없다"며 "신흥국에서는 자본유출이 있겠지만 국가별로는 다를 것이다. 우리는 거시경제의 여건과 외환 건전성이 차별화되고 있다. 자본의 흐름을 면밀히 지켜보고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에서는 금통위원 7명 중 1명이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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