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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양보 없는 한일정상회담…"이대통령 반응 주목"

입력 2012-05-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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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간에 뜨거운 감자인 위안부 문제 해결이 요원할 전망입니다. 다음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물밑 협상을 벌여왔지만 진척이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서승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1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 진전을 볼 수 없을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9일 아사히 신문은 "일본정부가 이번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려 했지만, 양국간 사전 절충에 성과가 없어 이를 유보키로 했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반응이 주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작년말 교토에서 열린 회담에서 이 문제로 격돌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진정한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노다 총리는 인도적 관점에서 지혜를 짜내겠다면서도,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앞에 설치된 평화비를 우선 철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후 양국 실무진이 해결책을 모색해욌지만 진전이 없었다는 겁니다.

현재 분위기에서 위안부 문제가 극적으로 타결되긴 힘들어 보입니다. 일본 정부가 문제 해결 의지를 갖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럽습니다.

먼저 노다 총리 본인이 강경한 입장입니다.

[노다 요시히코/일본 총리 : (일본군 성적 노예란 표현은) 경위와 실태에 대해 여러가지 얘기가 있지만 사실과 큰 괴리가 있습니다.]

일본 정치권도 최근 미국 뉴저지 주의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위해 외교력을 집중하는 등 기존 태도를 고수하고 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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