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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다주택 공직자 솔선수범하라"…당사자들 속내는

입력 2020-07-03 20:22 수정 2020-07-29 09:35

여당 의원 22명 투기과열지역 등에 다주택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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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 22명 투기과열지역 등에 다주택 소유


[앵커]

집값이 오른 걸 놓고 민주당 지도부가 오늘(3일)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인 여당 의원들이나 고위공직자들이 솔선수범을 보이자고도 했는데요. 하지만 저희가 물어 보니까, 당사자들의 속내는 좀 달랐습니다. 아직은 팔지 못하겠단 의원도 있었고 '다른 건 몰라도 강남에 있는 재건축 아파트는 안 된다, 아내가 안 된다 했다' 이런 취지의 반응도 있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부동산 시장의 불안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리게 되어서 송구하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다주택 공직자는 정책 의지를 훼손한다는 점에서 스스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합니다.]

선관위 신고를 기준으로 투기과열지역이나 조정대상지역에 다주택을 소유한 여당 의원은 스물두 명.

이들에게 직접 물어보니 실제로도 "집을 내놨다" "곧 팔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물으면 얘기가 좀 달라졌습니다.

서울 강남권에 주상복합과 아파트 등 4채를 보유 중인 한 의원.

일부를 내놨다면서도 여지를 남깁니다.

[더불어민주당 A의원 : (다 내놓으신 거예요?) 서울에 있는 아파트 빼고요. 아내가 못 내놓겠다는데 어떻게 해요?]

못 팔겠단 건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예상단지입니다.

서울과 경기도 등에 3채를 가진 의원도 아직은 팔지 못하겠단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 B의원 : 제가 분양받은 것(가격)보다 1억원이 빠진 거라 내놔도 보러 오는 사람도 없어요.]

앞서 민주당은 총선 때 후보들에게 1가구 1주택 서약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민주당은 이 서약이 2년 시한을 둔 것이었다며, 의원들이 이행할 것을 믿는다고만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관보 기준으론 현직 장관 18명 가운데 8명도 다주택자인 걸로 집계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긴급보고를 받은 뒤 투기성 다주택자에 대한 부담 증가를 지시한 바 있습니다.

(자료제공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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