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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탈세 혐의 36명 조사 착수…대기업 계열사 관계자도

입력 2016-06-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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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득이나 재산을 해외에 숨겨놓고 세금을 내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국세청이 자진 신고하면 과태료를 면제해주겠다고 했는데도, 끝까지 버틴 36명이 있습니다. 세무조사가 시작됐는데 대기업 계열사 관계자나 유명인사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이 지난 3월 역외소득 재산 자진신고 기간에 신고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조사대상에는 대기업 계열사 관계자 등도 포함됐다고 국세청은 설명했습니다.

또 파나마 법무법인 모색 폰세카의 유출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 중에도 10여명이 조사를 받았거나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승희 조사국장/국세청 : 파나마 페이퍼스 관련해서는 이번 조사 착수 이전에도 기조사해서 조치한 바 있고, 이번 조사에도 대상자가 포함돼 있습니다.]

조사 대상자들의 세금 탈루 방식은 다양했습니다.

조세회피처에 있는 회사에 송금한 뒤 손실처리하거나, 해외 현지법인에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주고 빼돌리는 수법을 이용했습니다.

국세청은 조사 대상자들에게 세금 추징과 함께 형사고발 등에 나설 방침입니다.

또 파나마 페이퍼스와 관련해선 국제 공조를 통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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