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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해미성지 방문…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 집전

입력 2014-08-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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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프란시스코 교황이 떠날 시간이 만 하루가 채 안 남았죠? 교황이 한 나라에서 4박5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머무시는 게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내일(18일) 이 시간이면 떠나실 거라 생각하니 아쉽네요. 그래도 아직 하루라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지금쯤 아시아 주교들과 만나고 계실 텐데요. 남은 시간 동안 우리에게 주실 메시지가 뭔지 귀 기울이겠습니다. 그럼, 지금 프란치스코 교황과 가장 가깝게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교황은 오늘 충남 서산 해미성지를 방문했는데요. 잠시 뒤에는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정 기자! (네, 저는 지금 충남 서산 해미성지에 나와 있습니다.) 비가 꽤 내리는 모양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른 새벽 시작된 비는 지금까지도 계속 내리는 중인데요, 이 곳 해미성지는 조선 후기 천주교 신자 수천 명이 생매장 당한 순교지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전 11시부터 이 곳에서 아시아 주교단과 만나 함께 기도를 드린 뒤 박물관에 들러 순교자에 참배했습니다.

교황은 현재 60여 아시아 주교단과 비공개 오찬 중인데, 메뉴는 한우구이 등 한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교황은 오늘 아침 일찍 숙소인 서울 궁정동 주한교황청대사관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인 이호진 씨에게 세례를 줬습니다.

교황은 이 씨에게 자신의 명칭인 프란치스코를 세례명으로 정해줬습니다.

교황의 오후 일정을 보면 점심식사 후 휴식한 뒤 오후 4시30분, 해미읍성을 방문해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집전합니다.

폐막 미사에는 청년대회 참석자들과 일반신자 등 3만 6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데, 교황은 미사 강론을 이탈리아어가 아닌 영어로 할 예정입니다.

방한 기간 중 미사 강론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병폐를 짚어내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던 교황이 오늘은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궁금한데요.

한국 천주교 측은 오늘 행사가 우리나라 뿐아니라 아시아 대륙 전체와 대화하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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