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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세론은 재앙의 씨앗"
입력 2012-08-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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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주자인 손학규 후보는 8일 "대세론이 끝까지 간 적은 한 번도 없었으며 대세론은 결국 재앙의 씨앗이 된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새누리당의 공천헌금 파동 역시 대세론에서 비롯됐다"면서 "한 사람에게 기대면 해결된다는 풍토는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내 패권정치와 계파정치는 더는 국민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이 이를 거부한 최근의 예가 지난 총선이었다"고 문재인 후보 측을 겨냥했다.
손 후보는 "대선이 박정희 대 노무현의 대결로 간다면 증오와 분노로 치닫게 되고, 민주당이 패배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02년 노무현과 2007년 이명박을 찍었던 중도층이 이제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 그는 "1인 지배 체제의 폐쇄적인 정치문화의 산물"로 "당의 운영을 위해 기여한 것이라면 모를까 권력의 측근에서 이뤄진 일이라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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