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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지난달 미 코로나 사망자 99% 백신 안 맞았다"

입력 2021-07-06 09:50 수정 2021-07-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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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1일 앤서니 파우치 미국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이 워싱턴 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지난 5월 11일 앤서니 파우치 미국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이 워싱턴 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지난달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 99%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시간 5일 미국 더 힐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은 NBC 언론과의 만남 프로그램에서 "지난달 사망자 수를 보면 약 99.2%가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며 "약 0.8%만 예방접종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완벽한 백신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입원과 사망의 위험성은 줄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정말 슬프고 비극적이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이 효과가 있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그는 "사람마다 백신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백신을 맞고도 여전히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고 심지어는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입원 및 사망자의 압도적인 수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다. 이것이 우리가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5월에도 코로나19 사망자 1만 8천여 명(99.2%) 가운데 150명(0.8%)만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도구가 있다"며 "그리고 미국은 매우 운이 좋다. 미국은 모든 사람이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백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백신을 맞기 위해 무엇이든 할 사람들이 있다"며 "코로나19가 공공의 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성인 67.1%가 최소 1회 백신을 맞았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은 47.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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