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감염지역 멧돼지 '철책 봉쇄'…민통선 내 '저격수 투입'

입력 2019-10-13 20:46 수정 2019-10-14 12: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결국 정부가 오늘(13일) 합동으로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감염 멧돼지가 나온 지역에 철책을 둘러 이동을 막은 뒤 총을 쏴서 없애겠다고 했습니다. 민간인 통제선 안쪽에는 군 저격수를 투입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감염위험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경기도 연천의 2곳과 강원도 철원 1곳입니다.

이 지역 둘레에는 쇠울타리를 세워 멧돼지의 이동을 막기로 했습니다.

도망가지 못하도록 한 뒤 총을 쏴서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집중사냥지역은 멧돼지 이동 저지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총기를 사용한 포획을…]

집중사냥지역은 감염위험지역 반경 10km 안쪽에 설정할 계획입니다.

그보다 더 안으로 들어가는 위험지역과 감염지역에서는 총은 쏘지 않고 덫만 놓기로 했습니다.

멧돼지가 총소리를 듣고 흩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군 저격수와 민간 엽사를 투입해 민간인 통제선 일대 멧돼지를 사살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멧돼지가 남쪽으로 더 내려오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역과 북한강 사이 경계 지역의 멧돼지는 모두 잡거나 죽이기로 했습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멧돼지 전면 제거를 목표로 10월 14일부터 집중 포획을 실시하겠습니다.]

멧돼지 한 마리를 잡을 때마다 보상금을 10만 원씩 주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최석헌)

관련기사

'돼지열병' 확산 차단 주력…소비 하락, 보상 갈등에 '시름' 연천·철원 멧돼지 사체서 바이러스…DMZ 밖선 처음 방역 당국 '저지선' 설정…구역 내 멧돼지 전부 없애기로 연천서 '잠복기' 지나 확진…새로 유입됐을 가능성도 돼지열병 해법으로 멧돼지 '집중 사냥'?…환경부는 난색
광고

JTBC 핫클릭